일하다 다쳤을 때 산재 — 4대보험이 안 되어 있어도 되나
3.3%로 일하다 다쳤을 때 산재보험으로 치료비·휴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지, 사업주가 확인해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는지, 언제까지 신청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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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일하다 넘어지거나, 무거운 것을 들다 허리를 다치거나, 이동 중에 사고가 났을 때 "나는 4대보험이 안 되어 있으니 산재는 안 되겠지"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재보험은 내가 가입돼 있는지가 아니라, 일하다 다쳤는지로 판단됩니다. 이 차이 때문에 받을 수 있었던 치료비와 휴업급여를 놓치는 경우가 생깁니다.
가입 여부가 요건이 아니다
산재보험은 근로자가 내는 보험이 아닙니다. 사업주가 전액 부담하고, 사람을 쓰는 사업장은 사업이 시작된 날부터 당연히 적용됩니다.
그래서 아래 경우에도 청구 자체는 막히지 않습니다.
- 사업주가 가입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 보험료를 체납한 경우
- 나는 4대보험 없이 3.3%만 떼고 일한 경우 (판단이 한 단계 더 있습니다 — 아래)
미가입 사업장에서 재해가 생기면 공단이 먼저 보험급여를 지급하고, 사업주에게 급여액의 일부를 따로 징수합니다. "회사가 가입을 안 해서 안 된다" 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3.3%로 일했다면 — 계약 이름이 아니라 실질
3.3%를 뗐다는 사실 자체가 "근로자가 아니다" 를 확정하지는 않습니다. 아래 같은 사정이 많을수록 근로자로 볼 여지가 커집니다.
- 출근 시간·요일이 정해져 있었다
- 업소의 지시·감독을 받았다 (배정, 대기, 복장, 벌금)
- 내가 빠지면 다른 사람으로 대체되지 않았다
- 업소의 시설·비품을 쓰고, 비용을 내가 부담하지 않았다
법에는 근로자가 아닌 사람을 위한 노무제공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 특례도 따로 있습니다. 다만 적용 직종이 법령에 열거돼 있어, 내 일이 거기 들어가는지는 공단에 직접 확인하는 편이 빠릅니다.
신청은 회사가 아니라 근로복지공단에
치료를 먼저 받습니다
응급 상황이면 가까운 병원이 우선입니다. 이후 산재보험 의료기관인지 확인하고, 원무과에 "산재로 처리하려 한다" 고 알려 둡니다.
요양급여 신청서를 씁니다
공단 지사 방문·우편, 또는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로 접수합니다. 병원이 근로자 동의를 받아 대행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업주 확인은 필수가 아닙니다
신청서에 사업주 의견란이 있지만, 사업주가 거부해도 접수와 심사는 진행됩니다. 제출처는 회사가 아니라 공단입니다.
공단이 조사합니다
업무와 재해 사이의 관련성을 봅니다. 이때 목격자·근무 기록·병원 기록이 근거가 됩니다.
승인 또는 불승인
불승인되면 심사청구 → 재심사청구 → 행정소송으로 다툴 수 있습니다. 기한이 짧으니 결정문을 받은 날부터 바로 확인하세요.
무엇이 나오나
| 급여 | 내용 |
|---|---|
| 요양급여 | 치료비 (산재보험 의료기관 진료) |
| 휴업급여 | 요양 때문에 일하지 못한 기간, 평균임금의 70% 수준 |
| 장해급여 | 치료 후 장해가 남았을 때 |
| 간병급여 | 간병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
| 유족급여·장례비 | 사망한 경우 |
금액과 요건은 평균임금·장해등급·상하한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기서는 종류만 알아두고, 액수는 공단에서 확인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출퇴근길 사고도 될 수 있다
통상적인 경로와 방법으로 출퇴근하다 생긴 사고는 산재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야간 퇴근이 잦은 일이라면 알아둘 부분입니다.
다만 경로를 크게 벗어난 사이(사적인 용무 등)의 사고는 판단이 달라집니다. 개별 사안이라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언제까지 — 시효
- 요양급여·휴업급여·간병급여 등 — 3년
- 장해급여·유족급여·장례비 등 — 5년
퇴직했다고 청구권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만둔 뒤에 증상이 드러난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때 그 일 때문"임을 보이기가 어려워집니다.
다친 직후에 남겨둘 것
- 날짜·시각·장소·어떻게 다쳤는지 — 그날 안에 메모
- 병원 기록 — 초진 때 '일하다 다쳤다'고 말하고 차트에 남기기
- 목격자 이름·연락처
- 근무를 확인할 수 있는 것 — 출근 기록, 정산 내역, 카카오·문자
- 사업주와 주고받은 대화 — 합의·공상 제안이 있었다면 특히
- 다친 부위 사진 (치료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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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할 곳
- 근로복지공단 · 대표번호 1588-0075
-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 — 요양급여 온라인 신청
- 고용노동부 · 상담 1350
이 글은 일반적인 제도 안내이며 개별 사안의 산재 인정 여부에 대한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실제 신청은 공단 상담이나 공인노무사·변호사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4대보험이 안 되어 있는데 산재가 되나요?
가입 신고 여부와 별개로 판단됩니다. 사업주가 신고를 안 했거나 보험료를 체납했어도 공단이 먼저 보상하고 사업주에게 따로 징수하는 구조입니다.
Q사업주가 확인해주지 않으면 신청을 못 하나요?
아닙니다. 요양급여 신청서에 사업주 의견란이 있지만 사업주 날인이 필수 요건은 아닙니다. 제출처도 회사가 아니라 근로복지공단입니다.
Q3.3%로 일했는데 저도 대상인가요?
계약서에 적힌 이름이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일했는지로 판단됩니다. 시간·장소 지정, 지휘·감독 정도가 기준이 됩니다. → [사업소득과 근로소득](/info/tax/business-vs-employment-income)
Q퇴근길에 다친 것도 되나요?
통상의 경로와 방법으로 출퇴근하다 생긴 사고는 산재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경로를 벗어난 사이의 사고는 달라집니다.
Q이미 그만뒀는데 지금 신청해도 되나요?
퇴직했다고 청구권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급여 종류별 소멸시효(3년 또는 5년)가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입증이 어려워집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법률 정보이며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실제 분쟁 상황에서는 고용노동부 상담(1350)이나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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