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끝, 새벽 공기 달라졌다
다들 오늘 새벽 출근길 공기 제대로 느끼셨나요? 어제까지만 해도 아직 찐한 여름이겠지 했는데, 오늘은 선선하다 못해 약간 서늘한 기운까지 느껴졌어요. 밤 늦은 시간인데 바람이 피부에 닿는 느낌이 전이랑 확실히 다르고 숨 쉬는 공기도 가벼워진 것 같아서 잠이 덜 깬 상태임에도 오히려 덜 피곤한 느낌도 있었어요.
미묘하게 땀이 덜 나는 것도 반가웠지만, 아직 반팔만 입고 나오니 중간중간 소름이 돋을 정도로 기온 차이가 코에 와닿더라고요. 퇴근 무렵이면 뭔가 여름이 이제 급하게 뒤로 물러간다는 게 체감돼서, 조금은 공허하기도 했어요. 그래도 전 이 환절기 특유의 공기 냄새와 시원한 바람 덕분에 피부 상태도 살짝 진정되는 것 같아 기분이 괜히 더 좋았네요.
확실히 매일 밤 출근하고 퇴근하는 루틴에서는 공기 온도 하나 변화하는 게 피로감에도 영향이 커서, 이 변화가 반가우면서도 낯설기도 한 8월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