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첫 출근길 감상
새벽버스이웃0
오늘은 새벽 공기가 여름이랑 확실히 달랐어요. 버스 기다리는데 팔이 조금 시리더라고요. 덥지도, 습하지도 않으니까 괜히 오늘은 음악도 좀 조용한 걸로 골라들었어요. 주변 풍경도 다르게 느껴졌는데, 가로등 불빛에 쓸쓸한 느낌이 더해졌달까. 몸이 좀 개운한 대신, 마음은 괜히 또 한 번 가을 타나 싶었습니다.
여름 내내 땀이 먼저 걱정이었는데, 오늘은 오히려 가볍게 겉옷을 챙겨 나왔습니다. 새벽에 일 시작하는 게 한결 수월했어요. 출근길에 느끼는 계절 변화가 이렇게 많다는 걸, 밤에 일할 때 더 자주 실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