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연남 새벽 퇴근길은 이렇게 다르네요
다들 오늘도 잘 버티셨나요? 저는 오늘 신촌 쪽에서 밤을 새고, 연남을 도보로 지나서 새벽에 집에 들어갔어요. 홍대나 이태원이랑은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방학 끝나가는 이 시기라 그런지, 예전보다 취객이나 지나가는 사람이 눈에 띄게 줄었고, 거리는 전체적으로 한산했어요. 버스 첫 차 타려고 기다리는데, 공기가 확실히 달라진 느낌—확 서늘하면서도 아직 약간은 여름의 습도가 남아 있달까. 차분한데 사람이 없는 그 거리만의 적막함이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만들더라고요. 아, 연남 쪽 공원 지나는 길에 풀벌레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어요. 이런 분위기가 힘들게 일한 뒤 마음 좀 다잡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꽉 찬 밤 끝나고 조용한 새벽의 경계, 신촌이랑 연남은 확실히 자기만의 색이 있네요. 요즘 일 끝나고 바로 집으로 안 가고 잠깐 산책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다치지 않게 조심히 다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