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출퇴근 vs 인천 출퇴근, 야간 근무자 입장에서 어디가 덜 힘든지 고민
다들 수도권에서 근무하시거나 이동 많이 하실 텐데, 수원과 인천 중 어디 쪽에 집을 구해야 출퇴근이 더 낫다고 느끼시는지 궁금해서 경험 나눠봅니다. 저는 수원에서 강남 쪽 이동하면서 자취할지 통근할지 고민 중인데, 원래 인천쪽 거주경험도 있던 터라 완전히 수원 쪽으로 옮기는 게 괜찮은지 계속 계산하게 됩니다.
수원 기준으로 1시간 안쪽 출퇴근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데, 직행버스든 전철이든 낮에는 밀리고 밤에는 배차 간격이 확 늘어납니다. 새벽이나 심야 끝나고 퇴근할 때는 버스 마지막 시간 맞추려면 항상 조심해야 하고, 택시비도 최근 많이 올랐다고 체감돼요. 아무래도 심야에 들어오는 교통편은 수원역 기준으로는 준야간 버스 (1007 등) 아니면 거의 끊기는 수준이라, 그럴 땐 동네택시+지하철조합, 혹은 우회 노선뿐이라 번거롭더군요.
인천 쪽에 살 땐, 수인분당선이나 9호선 등 장거리 환승이 좀 더 번거롭지만, 심야나 새벽에 오히려 공항철도나 심야좌석버스(인천대교 넘는 광역버스) 등 선택지가 남아있을 때가 종종 있었어요. 또, 인천은 일부 지역(예: 구월/부평/송도)에 한해 24시간 편의점, 음식점이 밀집돼 있어서 밤 늦게 퇴근해도 생활이 좀 편했습니다. 반면 수원은 인계/역 근처 상권 아니면 새벽엔 너무 조용해서 늦은 생활패턴에 맞추긴 애매할 때가 있습니다.
월세는 두 지역 다 확실히 작년보다 더 비싸진 건 맞는데, 소형 오피스텔 기준 수원이 좀 더 높게 체감되고, 인천은 오래된 원룸이 많아 선택 폭이 다를 뿐이지 큰 차이는 안 나는 것 같습니다. 생활비도 수원역~영통 라인은 전셋값, 월세값 둘 다 강남 송파랑 거의 차이 없는 느낌이고, 인천은 월세 자체는 조금 낮지만, 유흥·생활공간 선택지가 적으면 결과적으로 교통비랑 시간 부담이 붙는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야간 근무라면 대중교통 마지막 시간, 환승 이용 난이도(특히 퇴근 시 피곤할 때), 주변 상권 유무 등 세세한 생활패턴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아직 완전히 결정하진 못했지만, 최근 교통비 인상과 택시비에 꽤 신경 쓰이네요. 다들 수원-인천 둘 중 어디 쪽이 나았는지, 사는 데 실제로 어떤 점 때문에 힘들거나 편했던 경험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